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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107) “체계적 성장 토대 마련”… 전북 라이즈(RISE), ‘생태계 지수’ 독자 개발

전북RISE센터, ‘지산학연 RISE 생태계 지수’ 개발 착수
지역‧대학 동반성장 위한 RISE 전환 전략 본격화
“지역별 상황 상이… 일괄적 성과관리 어려움 대두”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관영)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추진 과정에서 지역 대학 및 산업계, 연구기관 간 협력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지‧산‧학‧연 RISE 생태계 지수 개발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 지역산업 연계 단계적 RISE 추진 전략 확보 = 7일 전북도‧전북RISE센터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라이즈 전환 초기 단계에서 지역의 혁신 역량과 협력 구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정책과 사업 전략을 설계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용역 수행에 들어간 ‘지산학연 RISE 생태계 지수’ 개발 작업은 오는 7월 최종 보고될 예정이다.

해당 연구를 통해 개발될 전북 라이즈 생태계 지수는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 △지역 산업과의 연계 수준 △지‧산‧학‧연 협력 기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를 통해 전북권 대학과 산업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도정의 산업 정책 방향과 연계한 단계별 RISE 사업 추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북RISE센터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교육부‧지자체 평가가 주기적으로 이뤄지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중간 단계의 성과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며 “라이즈 안착을 위해 중간중간 과정에서 사업 진행 상황을 측정하고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바로미터’ 성격의 지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모든 지역 RISE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지수를 개발‧보급하려 했지만, 각 지자체의 환경과 특성이 너무 달라 포괄적인 접근으로는 구체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전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전북에 최적화된 맞춤형 지수를 만들기로 목표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의 최종 목적은 전북 지역에서 RISE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북의 현재 산업 및 교육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최종 목적지인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중간에 어떤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지 제시한다. 향후 방향 설정 등에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사업 자체의 세부 평가 지표보다는 전북 지역 산업에 대한 심층 분석과 지자체-산업계-대학-연구기관 간 소통 및 협력(지‧산‧학‧연 커뮤니케이션) 현황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둔 지표들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대학들의 기술 사업화 실적, 특허 및 실용신안 등록 건수 등 산업계와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다양한 지표들을 포괄적으로 묶어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전북RISE 연계 사업 기획, 재정 투자 방향 설정, 성과 관리체계 구축 등에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아울러 전북의 산업 구조와 대학 여건을 반영한 차별화 전략을 도출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북형 RISE 발전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채수찬 전북RISE센터장은 “RISE 체계 전환은 단순한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 주체로 역할을 재정립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지산학연 RISE 생태계 지수는 대학과 지역의 협력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정책과 사업을 전략적으로 설계하는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이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북형 RISE 모델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실행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북RISE센터는 이번 연구 용역을 신속히 추진해 오는 7월까지 마무리하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RISE 연계 사업과 대학 지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북RISE는 기본계획 내 포함된 4대 프로젝트‧12개 하부과제를 골자로 지난해 총 836억 원의 라이즈 예산을 투입, 전북권 14개 대학과 지역혁신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전북도는 라이즈를 통한 △지역산업성장 △청년일자리 창출 △평생학습 △지역정주여건 개선 등을 목표로 내걸고, 4대 프로젝트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생명‧전환산업혁신(JB-SPARK) 프로젝트는 전북의 8대 전략산업(농생명, 의생명, 청정에너지, 첨단소재, 모빌리티, 디지털, 문화관광, 생명서비스·웰니스)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이 중심이 되는 융합형 R&D 허브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RISE 연구클러스터를 통해 기업‧연구기관과 연계한 기술개발도 강화한다. 대학의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실적을 향상시켜 신(新)산업 기업유치와 전문인력의 지역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지역산업의 부가가치와 지역민 소득 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역주력산업성장(JB-ROOT)은 주력산업에 맞는 현장인재를 양성하고, 스타트업 캠퍼스 구축, 외국인 유학생 원스톱 지원 등을 통해 청년 창업과 글로벌 확장성을 함께 강화한다. 특히 기업의 일자리가 한정된 상황에서 창업기업 수를 증가시키는 등 창업 생태계 강화를 통해 자생적 산업기반을 확보하고, 기술기반 창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군을 유입함으로써 청년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평생교육 가치확산(JB-EverLearn) 프로젝트의 경우 성인학습자 친화형 학사체계를 마련하고, ‘J 커뮤니티 캠퍼스’ 설치, 평생직업교육 거점 구축을 통해 전 생애 주기의 학습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중장년·퇴직자 대상 재취업 교육도 강화된다. 도내 평생학습 참여율을 확대해 비전공자‧경력 단절자‧중장년층‧퇴직자 등 전 생애주기별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간다. 아울러 지역 평생직업교육 거점 5개소를 구축해 지역산업 수요 맞춤형 평생직업교육을 통해 중장년, 퇴직자들을 실제 채용으로 연결,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는 등 일과 학습이 선순환하는 지역으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

마지막 프로젝트인 동행협력 지역발전(JB-TEAM)은 대학과 지역이 ‘원팀’이 돼 인구문제, 지역상권, 교육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해결한다. 늘봄학교, 지역 리빙랩, 고교연계 이음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의 유기적 연결망을 구축한다.

특히 지역의 매력적 자원을 발굴해 명소화함으로써 지역 방문객을 확대하고, 시‧군 특화산업의 마케팅 및 판로 개척 활성화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한편, 지역산업과 연계된 직업계고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고교 졸업자부터 지역 내 정주 취업률을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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